데일리 브리핑

외국인 3거래일 5조 순매수 SK하이닉스 신고가 · 워시 첫 FOMC 매파적 동결 점도표 3.8% 상향

데일리 브리핑 2026. 6. 18. 09:08

데일리 브리핑 | 2026년 6월 18일 (목)


🇰🇷 한국 뉴스

1. 외국인 3거래일 5조 순매수 — SK하이닉스 2.5조·삼성전기 2조 집중, 신고가 251만 원 경신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3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4조 8,53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24거래일 연속 총 76조 원에 달하는 순매도를 쏟아냈던 외국인이 복귀한 것으로, 비중 축소 이후 재편입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입니다. 순매수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 2조 5,587억 원, 삼성전기 1조 9,499억 원으로 상위 2개 종목에만 4조 원 이상이 집중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어제 장중 251만 7천 원까지 오르며 기존 사상 최고가(240만 7천 원)를 경신하는 동시에 '250만 닉스'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례적인 점은 FOMC를 앞두고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오늘 새벽 FOMC에서 점도표가 매파적으로 상향됐음에도 어제 장중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경신한 배경에는 외국인의 반도체 비중 재편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장기적 확신이 단기 금리 충격보다 강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보유 비중도 지난달 7일 39.08%에서 지난 12일 40.01%로 높아졌습니다.

오늘 장의 최대 변수는 이 외국인 순매수 흐름이 FOMC 매파 충격 이후에도 이어지느냐 여부입니다. 키움증권은 "FOMC와 미·이란 최종 협상 과정을 중립 이상으로 소화한다면 외국인 순매수에 연속성이 부여될 가능성을 열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1.20% 하락 출발 후 장중 낙폭을 줄이며 마감해, 충격 흡수 능력을 어느 정도 보여줬습니다.


2. 초여름 폭염 — 6월에 30도 돌파, 온열질환자 한 달 만에 297명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이례적인 초여름 폭염이 이어집니다. 기상청은 경북 경산·예천·군위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일부 내륙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6월 중순에 이 같은 더위가 찾아온 것은 이례적입니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이후 지난 16일까지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2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1.5배에 달합니다. 지난 한 달 사이에 이 숫자가 빠르게 누적된 것입니다. 이상 고온 현상이 평년보다 이른 폭염으로 이어지면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건강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투자 측면에서도 폭염은 변수입니다. 에어컨 등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 전력 소비가 늘어나고 이는 전력기기·에너지 업종에 단기 수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야외 활동 감소로 외식·여가 소비는 위축될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패턴이 연례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후 리스크가 기업 실적과 산업 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도 중장기적으로 주목할 대목입니다.


🌐 글로벌 뉴스

1. 워시 첫 FOMC 매파적 동결 — 점도표 3.8% 상향, 9명 연내 인상 전망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 체제의 첫 FOMC가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지만 내용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습니다. 성명서에서 완화 편향 문구가 전면 삭제됐고, 점도표를 제출한 18명 중 절반인 9명이 연내 최소 1회 금리 인상을 전망하며 점도표 중간값이 기존 3.4%에서 3.8%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2026년 PCE 인플레이션 전망도 기존 2.7%에서 3.6%로 크게 올랐고 GDP 성장률은 2.4%에서 2.2%로 소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워시 의장 본인은 불확실성을 이유로 점도표 '점'을 미제출했습니다.

첫 기자회견에서 워시 의장은 "연준이 더 많이 생각하고 덜 말해야 한다"는 기존 소신을 재확인하며 포워드 가이던스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란 합의로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지만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정책 결정은 데이터에 따라 회의마다 유연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 없이 연준 독립성을 우회적으로 시사했습니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나스닥 선물이 발표 직후 하락했지만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었다는 안도감이 섞이며 낙폭이 제한됐습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의 "점도표와 성명서가 매파적으로 수정되더라도 워시가 기자회견에서 비둘기파적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전 전망이 결과적으로 맞아떨어진 셈입니다. 이번 FOMC가 오히려 투자심리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유효해졌습니다.


2. 미·이란 MOU 서명식 내일 스위스 뷔르겐슈토크 — 호르무즈 재개방 실행 단계 진입

내일 6월 19일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공식 서명식이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6월 14일)에서 공식 문서 서명으로 넘어가는 최종 완결 단계입니다.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중재를 맡았으며, 서명식에는 양국 외교 대표단과 주요 참여국 대사들이 배석합니다. 합의문에는 이란의 핵무기 포기·호르무즈 즉각 개방,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동결 자산 반환·원유 제재 유예가 담겨 있습니다.

서명식 이후 실행 단계가 본격화됩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된 기뢰 제거를 위한 다국적 해상 연합군이 구성될 예정이며, 프랑스와 영국이 주도하는 기뢰 제거 작업은 수 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란산 원유의 국제 시장 복귀는 기뢰 제거와 항로 안전성 확인 이후에야 본격화되므로, 완전한 공급망 정상화까지는 1~2개월이 더 필요합니다. 브렌트유는 현재 76~78달러대에서 방향을 탐색하고 있으며, 내일 서명 이후 추가 하락 여부가 에너지 시장의 다음 관전 포인트입니다.

국내 시장 입장에서 내일 서명이 완료되면 이란 리스크가 명실상부하게 해소됐다는 신호가 됩니다. 에너지 수입 비용 절감 효과가 무역수지에 반영되고 석유 최고가격제 종료 논의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도체·AI 인프라 수출 호조와 에너지 비용 감소라는 두 가지 긍정 요인이 동시에 작동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3. 영국 중앙은행 오늘 금리 결정 — FOMC 매파 충격 이후 BOE 동결 vs 인하 분수령

오늘 한국시간 저녁 8시 영국 중앙은행(BOE) 기준금리 결정이 발표됩니다. 오늘 새벽 FOMC의 매파적 동결 이후 열리는 첫 번째 주요국 금리 결정으로,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를 확인하는 2차 시험대가 됩니다. BOE는 현재 4.25%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동결과 25bp 인하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영국의 5월 CPI가 전년 대비 3.4%로 여전히 목표치(2%)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이 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비둘기파 위원들의 목소리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FOMC 매파 충격과 BOE 결정이 같은 날 맞물리면서 오늘 글로벌 금리 환경이 어느 방향으로 기울지가 한꺼번에 판가름 날 수 있습니다. BOE가 동결을 택하면 FOMC 매파 흐름에 동조하는 것으로 해석돼 글로벌 긴축 우려가 강화되고, 인하를 택하면 반대로 성장 둔화를 더 우려하는 신호로 읽힐 수 있습니다. 어느 쪽 해석이 우세해지느냐에 따라 오늘 저녁 이후 달러 환율과 국채 수익률이 움직이고, 이것이 다시 내일 코스피 개장에 영향을 줍니다.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늘 저녁 BOE 결정 이후 유럽 증시 반응과 달러·원 환율 흐름을 체크하는 것이 내일 장을 준비하는 핵심 선행 지표가 됩니다. 영국의 금리 결정이 코스피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경우는 드물지만, FOMC 직후라는 타이밍에서 글로벌 투자 심리의 온도계 역할을 하게 됩니다.


📌 목요일 체크 포인트

① 오늘 장 외국인 순매수 연속성 여부 — FOMC 매파 충격에도 반도체 비중 재편입 지속 3거래일 5조 순매수를 이어온 외국인이 오늘도 순매수를 유지하는지가 이번 주 코스피 반등의 지속성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② FOMC 매파 동결 소화 — 점도표 충격 선반영 여부 어제 장중 SK하이닉스 신고가 경신과 코스피 낙폭 축소가 보여주듯, 시장이 매파 충격을 상당 부분 소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하락이 제한적인지 장 초반 확인이 필요합니다.

③ 내일 미·이란 MOU 서명 — 에너지 시장 구조적 전환 확인 서명 완료 시 에너지 리스크 해소가 공식화됩니다. 브렌트유 추가 하락 여부와 석유 최고가격제 종료 가속화 여부를 점검해야 합니다.

④ 오늘 저녁 BOE 금리 결정 — 글로벌 금리 방향성 2차 확인 한국시간 저녁 8시 발표입니다. 동결 vs 인하 중 어느 쪽이 나오느냐에 따라 달러·원 환율과 내일 코스피 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한줄 정리

워시 의장의 첫 FOMC가 매파적 동결로 마무리됐지만 외국인의 SK하이닉스 신고가 이끌며 코스피 충격 흡수에 성공한 가운데, 내일 미·이란 MOU 공식 서명으로 에너지 리스크가 최종 해소되면 이번 주가 코스피 반등 전환점으로 확정될 수 있습니다.


본 리포트는 2026년 6월 18일 실시간 수집된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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